출판사 및 저자


책 소개

본 책은 애자일 컨설팅 대표인 김창준님이 애자일에 대해 두 가지 키워드로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그것은 함께자라기입니다. 요약하자면 목표가 불확실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 있을때, 이를 대처하기 위한 방법으로 협력과 학습을 하는 것이 애자일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써 맞이하게 되는 문제들은 대부분 목표가 불확실하고 복잡하며, 이 때문에 해결 방법이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는 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론은 매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저자 스스로가 통계적으로, 그리고 다른 회사들에 컨설팅을 하는 과정에서 방법론을 적용했을 때 얻은 성과들에 대해서 제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학습과 협력의 방법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학습을 할 때 난이도 높이고/낮추기
* 자신이 한 일에 대한 기록과 피드백
* 자신의 작업을 회고/반성하는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프로세스를 만들기
* 피드백 주기 줄이기
* 쉬운 문제부터 해결하기
* 전문가에게 문제 해결하는 방법이 아닌 구체적 사례 듣기
* 협업시에 복수 공유(해결 방법으로 여러 결과물을 준비한 뒤 공유)
* 다른 시각을 가진 두 사람이 협력하기
* 일을 나눠서 하지 않고 함께 하기

이 책은 단순히 소프트웨어를 팀으로 더 잘 만들기 위한 방법론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 어떻게 성장해서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좋은 방법을 제시해줍니다. 그리고 가장 좋은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방법은 본인 스스로가 꾸준히 발전해나가는 함께 일하기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최근에 저는 개발의 기술적인 측면에서 공부를 많이 하고 있었습니다. 디자인 패턴, 가독성이 좋은 코드, 확장성 있는 코드 등을 어떻게 하면 잘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것들을 말입니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나서는 현재 제게 가장 모자란 것은 다른 사람과 함께 자라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아는 친구들에게 현재 제가 혼자 진행 중이었던 toy project를 같이 하자고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이것을 같이 하게 되진 않을 것 같지만 코드 리뷰를 해 줄 생각이 있다는 친구도 있었고, 본인이 진행 중인 것을 같이 해보는 것이 어떠냐는 제안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의도치는 않았지만 이렇게 대화하는 경험을 통해 혼자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도움 받을 수도 있었습니다.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있어서 나는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가에 대해서, 무엇보다 스스로가 어떤 사람이느냐가 해결에 가장 중요하단 이야기를 해주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202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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